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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沙果 | App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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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alus domestica Borkh. (1803) [* 표준식물학명: Malus domestica 동의어(동일종의 복수명칭) ① Malus domestica Borkh. (1803) ② Malus pumila Mill. var. domestica (Borkh.) C.K.Schneid. (1906) ③ Malus pumila Mill. (1768)] |
분류 | |
계 | 식물계 Plantae |
분류군 | 속씨식물군 Angiosperms |
진정쌍떡잎식물군 Eudicots | |
장미군 Rosids | |
목 | 장미목 Rosales |
과 | 장미과 Rosaceae |
속 | 사과나무속 Malus |
종 | 사과나무 M. domestica |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대표적인 과일이다. 껍질은 초록색 혹은 빨간색이다. 과육은 기본적으로 노란색에서 연두색[1]이며, 맛은 품종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말하는 사과 맛은 달콤새콤 +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탄력이 있고 단단한 과육의 식감을 말한다. 종마다 다르지만 잘 익은 사과는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청량감이 있는 좋은 냄새가 난다.
'사과(沙果, 모래열매)'라는 이름은 입자가 마치 모래와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 출처 사과를 오래 두면 수분과 펙틱화합물(pectic compounds)이 감소하면서 과실의 경도가 낮아져 푸석푸석해지는데 이를 보면 왜 '사과'라는 이름이 붙은 것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이가 많은 기성세대 일부는 간혹 사과를 두고 능금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능금은 Malus asiatica로 사과의 근연종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야생 사과는 중앙아시아와 중국 대륙 사이에 위치한 톈산 산맥과 타림 분지가 원산지로, 이후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다. 카자흐스탄의 최대도시 알마티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도시 알말리크 같은 톈산 산맥 인근 도시 이름들의 어원이 사과이다. 참고로 다른 과일인 배와 복숭아도 같은 지역이 원산지이다. 서양의 경우 고대 그리스나 로마 사람들이 많이 재배하였고 그 후 유럽 전역에 전파되었다. 유럽에서 개량된 사과나무는 17세기에 미국에 전파되어 사과나무 재배는 미국의 주요산업 중 하나로 발전되었다. 동양의 경우 중국에서 1세기경에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이후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점차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의 로베르트 슈펭글러 박사의 2019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과는 여느 장미과 식물들과는 다른 진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체리나 산딸기 등 대부분의 장미과 식물들은 새들의 먹이가 되어 퍼지기 위해 열매를 작게 유지했다. 하지만 사과는 곰·큰뿔사슴·말 같은 대형 동물들이 먹고 씨를 퍼뜨릴 수 있도록 수백만년에 걸쳐 과육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빙하기 이전에는 많았던 이런 대형 동물들이 빙하기를 거치며 대부분 멸종했다. 씨앗을 퍼뜨릴 동물이 사라지면서 큰 열매가 달리는 야생사과의 분포지는 위축됐다. 이런 사과를 되살린 것은 사람이었다.[2]
인류는 적어도 기원전 6500년경부터 야생 사과를 채집하기 시작했고, 이후 재배를 하면서 교잡과 접붙이기를 통해 크기를 더 키우고 입맛에 맞는 품종으로 개량했다. 그 결과 현대의 사과가 탄생했다. 현대 사과는 유전자 분석 결과, 적어도 4종의 야생 사과가 섞여 있다고 한다. 이렇게 탄생한 사과는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전역으로 퍼졌으며, 이 때문에 고대 교역로 곳곳에서 보관된 사과 씨앗과 묘목이 발견된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문명화된 냉온대 중위도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과일이라는 말을 듣고 높은 확률로 주로 먼저 떠올리는 종류가 이 사과다. 기독교에서 언급하는 선악과가 주로 사과로 묘사되기도 하고[3] 빙뱅붐 등 각종 영어교육 매체에서 영어 알파벳을 배울 때도 첫 글자인 A를 따서 사과로 예시를 드는 경향이 많아서인 듯.
사과 하면 빨간색이 먼저 연상되지만, 정작 사과 맛을 내는 색소, 과자의 시럽이나 사탕류 같은 제과에선 노란빛이 나는 초록색(혹은 연두색) 내지 투명색의 경우가 많다. 보통 빨간색 포지션은 같은 빨간 과일인 딸기맛이 대표적이며, 가끔 체리맛, 드물게 라즈베리맛 등도 빨간색을 띨 때가 있다.[4] 하리보 같이 여러 맛이 섞여있는 제품일 경우 한 제품 내 빨간색이 너무 많아지면 맛 구분이 어려워서일 수도 있고 사과는 속살이 빨간색이 아닌 뽀얀 노란색이기 때문으로 추정.[5] 또한 연두색은 풋사과나, 아오리 사과처럼 연두색일 때 출하되는 사과 덕에 쓰인다고 보면 된다.
사과에는 열과(cracking)라는 생리장해가 있다.[6] 사과가 겉이 갈라지거나 꼭지 안쪽(속)이 갈라지고 썩는 생리장해로, 특히 꼭지열과[7]의 경우 겉으로는 사과 자체는 멀쩡해보여 구분이 힘들다.[8] 물론 오래 일한 사람들이야 선별 과정에서 대다수 걸러내지만 꼭 시장에 풀리고야 마는 꼭지열과 사과들이 있으니 주의. 겉열과가 진행된 사과들은 대놓고 표면에 금이 가고 벌어져 있어서 가려내기가 매우 쉽다. 이런 사과들은 딱 봐도 상품 가치가 떨어져서 보통 시장에 풀리기도 전에 걸러진다.
대부분 사과 껍질을 칼로 깎고 잘라서 먹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껍질을 깎지 않고 통째로 베어 먹는 사람들이 많다.[9] 특히 학교나 회사에서 점심을 도시락(주로 집에서 싸온 샌드위치나 햄버거, 파스타 등)으로 해결한 후 습관 삼아 사과 하나를 깨물어 먹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이는 사과를 베어 먹는 소리나 모습이 딱히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사과를 별로 먹지 않다가 미국에서 사과를 하루에 한 개씩 먹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미국에 방문하여 미국 영화 등에서 곧잘 볼 수 있는 홀쭉하고 윤이 나는 예쁜 사과[10]를 실제로 먹어 봤더니 마치 설탕 덩어리 같은 느낌이라 영 맛이 없더라는 후기를 찾아볼 수 있다. 원래부터 그런 맛의 사과를 즐기던 미국인들은 맛있게 잘 먹겠지만, 그런 맛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에겐 곤욕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이들의 취향을 극대화한 식품으로 캔디 애플이라는 탕후루와 유사한 사과 사탕이 있다.
후각이 민감한 사람이면 사과 수확철의 과수원에 낀 안개에서 사과향을 맡을 수도 있다고 한다.
뻑뻑해진 사과나 맛없는 사과는 시나몬 가루와 코코넛 오일을 사다가 코코넛 오일을 넣고 중불[11]에서 2분 30초 정도 구운 뒤 시나몬 가루를 뿌려먹으면 맛있다. 단 시나몬은 호불호가 강해 시나몬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견과류를 뿌려먹어도 좋다.
스펀지 167회에 따르면 생소면으로도 사과를 관통할 수도 있다고 하며, 이는 과점 부분을 찍으면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과점마다 수십 개의 소면을 박아놓았더니 사과가 상해버렸다.
사typal과씨를 먹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시안화수소계열인 청산배당체(아미그다린)가 이 독성의 주범인데, 아몬드에도 들어있는 그 성분이다. 사실 많이 과장된 이야기인데, 확실히 몸에 좋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해서 사과씨를 삼키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니까 겁낼 필요는 없다. 보통 성인의 경우 사과씨 종이컵 양 정도를 섭취하면 치명적이니 한 두개 실수로 섭취하였어도 죽지는 않는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섭취 시 속이 쓰린 사람이 있으니 몸에 별 이상은 없다고 해도 굳이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보통 성인에게 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유아의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몸집이 작은 소동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절대로 먹이지 말자. 기사
- ↑ 보통 덜 익은 사과들이 이런 과육 색을 지닌다.
- ↑ 이런 것은 아보카도와 비슷하다.
- ↑ 다만, 이건 서유럽 쪽에서 그렇게 생각할 뿐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는 당시 중동 지역의 기후를 고려해 사과보다 무화과나 살구가 모티브일 것이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 ↑ 다만 빨간색을 사과나 딸기가 가져간 경우 체리는 검붉은 색, 라즈베리는 파란색이다.
- ↑ 일부 사탕류에서 라즈베리맛이 파란색을 차지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다. 그런데 그렇다기엔 속살이 연두색인 포도는 대부분 보라색인데, 이는 보라색을 띠는 과일이 별로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이유는 포도는 즙을 낼 때 껍질째로 압착하여 즙을 내니 보라색이 나오고 포도주스 뿐만 아니라 포도 음료의 대표인 포도주 역시도 보라색이라 그렇다. 사과는 껍질째로 압착해도 붉은색이 나오지 않는다.
- ↑ 열과 현상은 사과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작물에서 발생한다. 사과주나 사과 음료를 제외하면 가공 상태로 잘 유통하지 않으며 구조적으로 선별이 어렵기 때문에 열과 현상이 발생한 사과가 시장에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유독 사과만 열과가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고추의 경우 고춧가루로, 배의 경우 배즙으로 가공되므로 일반 소비자가 열과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호박의 경우 열과가 발생하면 파리들이 알을 낳은 상태라 바로 폐기하며, 감자나 고구마의 경우 식자재용 파지 제품으로 판매된다. 오이나 가지 등은 열과가 발생하면 가공용으로도 부적합하므로 농가에서 자체 소비하는 방법 밖에 없어서 수확기가 되면(비닐하우스의 경우 일년 내내...) 열과 반찬만 먹는 비극이 발생한다.
- ↑ 사과 꼭지 주변이 갈라라지거나 꼭지 주변부만 약간 썩은 것. 꼭지 쪽에 틈이 생기면 그 안에 빗물이 들어가거나 해서 이렇게 된다.
- ↑ 명절 선물용으로 파는 모양이 예쁘고 큼지막한 사과들 중에서도 까보니 꼭지열과가 있는 사과들이 제법 나오는 경우도 있다.
- ↑ 샐러드에 들어가는 사과는 껍질은 깎지 않더라도 일단 잘라야 하니 예외.
- ↑ 정확히는, 사과의 품종 중 하나인 '레드 딜리셔스'다.
- ↑ 코코넛 오일은 센불에서 구우면 좋지 않다.